019 해 경 헌(偕景軒)
daegu dalseo-gu duryu-dong remodelling
2013. daegu dalseo-gu duryu-dong HOUSE REMODELLING
1940년대식 목조주택을 저렴하게 구입한 건축주는 아지트와 같은 공간을 꿈꾸고 있었다.
녹쓴 대문을 처음 열고 만난건 폐가를 무성하게 덮은 잡풀덩쿨이었다.
덩쿨 사이를 비짚고 겨우 들어간 주택 내부에서 힘없이 지탱하고 있는 목조기둥과 트러스보들을 발견하고는
어느새 펜을 만지작하고 있다.
다소 높은곳에 위치한 대지는 낡은 주택본동과 두류공원의 시원한 바람을 들이기 위해 마당에 복층을 증축하게된 프로젝트다.
해경헌은 온화한 바람이 함께 하는 집을 뜻한다.